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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APEC 숙소' 영일만항 크루즈…경제인 등 1천여 명 이용

'바다 위 APEC 숙소' 영일만항 크루즈…경제인 등 1천여 명 이용
▲ 피아노랜드 크루즈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인근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해 APEC 참가 경제인 등의 숙소로 사용될 크루즈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종의 '바다 위 숙소'가 되는 셈입니다.

현재 850개 객실 규모 피아노랜드호와 250개 객실 규모 이스턴비너스호가 숙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이들 크루즈를 사용하는 인원만 1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관할 지자체인 포항시는 미식축제, 불꽃쇼 등 연계 기념행사와 선상 투자설명회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포항시와 상공인 단체 등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항에서 경제인 숙소로 활용되는 크루즈 2대 예약자는 현재까지 500여 명입니다.

그러나 아직 중국 경제인의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 경제인 신청건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예약 완료 때까지는 약 1천 명이 예약할 것으로 봅니다.

현재까지 예약자는 일본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경제인과 수행원입니다.

애초 크루즈는 중국과 일본에서 방문하는 경제인을 겨냥해 도입됐습니다.

이스턴 비너스 크루즈

2척의 크루즈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됩니다.

영일만항에는 오는 27일 입항할 예정입니다.

피아노랜드호는 홍콩에서 제주까지 기존 크루즈 노선을 운항한 뒤 빈 배로 포항에 도착하고 이스턴비너스호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부산까지 기존 크루즈 노선을 운항한 뒤 빈 배로 포항에 도착합니다.

피아노랜드호는 중국 국적의 배, 이스턴비너스호는 국내 두원크루즈페리 소속 배입니다.

시 관계자는 "중국 경제인의 예약건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조만간 일괄적으로 들어온다고 하니 그때 되면 정확한 예약자 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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