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교수장 전화통화…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준비 논의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수장이 전화 통화로 양국 정상의 회담 준비 관련 논의를 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간 20일 성명을 통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화로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장관은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에 관해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은 라브로프 장관과 루비오 장관의 대면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헝가리 씨야트로 페테르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데, 이때 미 정부 측과 정상회담 관련 실무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