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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캄보디아TF' 2차 회의…'풍선효과' 대응 집중 논의

대통령실 '캄보디아TF' 2차 회의…'풍선효과' 대응 집중 논의
▲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 구금자

대통령실은 캄보디아 사태 후속 조치와 관련해 동남아시아 각국과의 외교적 협조 체제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는 2차 회의를 열고 캄보디아 내 사기 범죄 단지가 다른 동남아 국가로 옮겨가는 '풍선 효과'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각국의 경찰·정보 당국과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동시에 우리 국민의 현지 유입을 예방하려는 것이 기본적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 외교·경찰 당국의 현지 파견 인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출입국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해당국과의 실질적 협조를 확보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위급 대표단의 현지 파견과 공적개발원조(ODA) 및 한·아세안 협력기금 활용 등을 통해 치안 협력을 강화하고, 내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등 양자·다자 외교 무대에서 '톱다운'(top-down)식 협조도 견인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이날부터 열리는 국제경찰청장 회의를 계기로 각국 경찰 지휘부와의 공조 강화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강 대변인은 "최근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실시한 여행경보 단계 상향 조치는 향후 범죄 지속 상황 및 현지 정부의 치안 노력을 파악해 조정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오늘 회의 결과의 이행 및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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