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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중동 진출 준비 끝!…국내 최초로 수출길

<앵커>

횡성한우가 아랍에미리트 수출에 필요한 모든 인증 절차를 마치고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세계 각국이 경쟁하는 할랄 식품 시장에서 횡성한우가 맛과 품질로 무슬림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횡성한우가 중동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홍콩과 캄보디아, 몽골 등에 이은 또 다른 성과입니다.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아랍에미리트 시장 문턱을 넘은 건데, 국내에선 최초입니다.

사룟값 인상과 소비 부진 등 어려움을 겪던 축산 농가에는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박만식/횡성 축산농가 : 원가가 치솟는 바람에 생산 원가 측면에서는 부담이 많이 갔고요. 그래서 이제 수출길이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의 인구는 약 20억 명, 세계 인구의 28.3%를 차지합니다.

무슬림 시장을 뚫기 위한 각국 경쟁이 치열한데, 반드시 넘어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이슬람법에 따라 허용되는 할랄 식품 인증입니다.

소고기의 경우 엄격한 도축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횡성한우가 이 기준을 충족한 건데, 앞으로는 무슬림 시장을 선점한 호주와 일본산 와규 등과 경쟁해야 합니다.

[엄경익/횡성축협조합장 : 횡성 축협 한우는 물론 전국의 좋은 축협의 브랜드들이 다 같이 세계로 나가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으면 합니다.]

이번 중동 수출은 횡성의 한 도축업체가 할랄 인증과 수출 작업장 승인을 받으면서 가능했습니다.

횡성군도 수출 확대를 위한 꾸준한 지원과 글로벌 홍보 정책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김명기/횡성군수 : 이제 새로운 시장이 열렸습니다. 이제부터 저희 축산농가들이 더 높은 가격으로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횡성군은 수출 물량을 늘리고, 판로 확대를 통해 축산 농가의 수익도 신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방송)

G1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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