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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외환 보유액 줄어드는 국면…적극적 금 매입 어려워"

한은 총재 "외환 보유액 줄어드는 국면…적극적 금 매입 어려워"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 보유액이 줄어드는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금을 매입하는 등 자산 배분을 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0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의 금 매입 여부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총재는 "최근 3년간 개입을 통해 외환 보유액을 줄여가는 국면에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외환 보유액을 늘리는 국면으로 다시 가게 된다면,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할 소지가 있는 것 같다"며 "금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달러의 안전 자산으로의 위치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비슷한 질의에도 "외환 보유액이 늘어날 때는 자산 구성을 어떻게 할지 쉽게 고민할 수 있는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 보유를 늘릴 계획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문에 "단기적으로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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