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월부터 분리배출 규정이 강화돼 과태료 부과가 이뤄지고 있다는 가짜뉴스를 담은 유튜브 영상
이달 들어 쓰레기 분리배출 관련 단속이 강화돼 수십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가짜뉴스'가 유튜브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늘(20일)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튜브에는 쓰레기 분리배출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대동소이한데,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단속이 강화되면서 '과태료 폭탄'을 맞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한 영상엔 '구청 환경과에서 25년간 일한 공무원'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라면·과자 봉지를 종량제봉투에 버려 20만 원', '두부 용기를 제대로 안 씻고 버려 9만 원', '볼펜을 버려 80만 원'의 과태료를 받은 사례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엔 620여 개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영상 내용을 믿고 쓰레기 분리배출 규정이 너무 복잡하다며 당국을 비판하는 취지입니다.
기후부는 "올해 분리배출 지침을 개정한 바 없으며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거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상향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홈페이지'(분리배출.kr)에서 거주지 분리배출 규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