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수·순천 10·19사건 제77주기 합동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 77주기를 맞아 "정부는 진상조사기획단을 통해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오전 전남 구례군 지리산 역사문화관에서 열린 합동 추념식에 참석해 "새 정부 출범으로 높아진 유족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이념의 굴레와 갈등 속에서 진실규명과 해원(원통한 마음을 푸는 것)을 바라는 유족들의 절박한 호소를 온전히 해소해 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여순의 비극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최근 법원은 여순사건 피해자의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했고 법무부는 항소하지 않고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였다"며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심사도 기한 내에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