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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직후에도 러·우크라 공방 계속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직후에도 러·우크라 공방 계속
▲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셰베킨스키 구의 마슬로바 프리스탄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이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주(州) 추후이우의 할리나 마니예바 시장은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밤사이 러시아가 10차례 이상 공습을 가해 거의 도시 전역이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습으로 인한 폭발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에너지 공급업체의 복구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사이 폭발물이 탑재된 드론 164대로 공격을 가했으며 대부분을 격퇴했으나 12개 지역에서 드론 27대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별도로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HUR) 산하 드론 조종사 훈련센터, 드론 생산·조립 작업장, 방공 레이더 기지 등 156개 표적을 항공기와 드론, 미사일 등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군 1천565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8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산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에서 발사된 로켓 6기, 유도폭탄 4기, 드론 140대 등을 격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이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그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은 지금 위치에서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 둘 다 승리를 선언하고 역사가 판단하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더는 안 된다. 여러분의 가족이 있는 집으로 평화롭게 돌아가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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