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여성이 추락했습니다.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50대 남성을 덮쳐서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은 정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17일)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오피스텔 앞에 두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 40대 여성이 오피스텔에서 떨어지면서 인도 위에 있던 50대 남성을 덮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격자 : 이쪽에 남자 한 분, 이쪽에 여자 한 분 쓰러져 있더라고요. 주민들이 지나가다 (심폐소생술) '하나, 둘, 셋' 하는 걸 봤어요.]
50대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추락한 여성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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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에서 차량 10여 대가 비상등을 켠 채 줄지어 서 있습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구리 나들목 부근에서 어젯(17일)밤 지름 1m, 깊이 20cm의 포트홀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차량 23대의 타이어가 파손됐고,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복구를 완료했고, 피해 차량에 배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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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오전 11시쯤 경북 울진군 울진공항 출장소 인근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불시착해 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한국항공대 학생이 교관과 함께 비행 훈련을 진행하다가 불시착하면서 2명 모두 다쳤습니다.
두 사람은 사고 후 자력으로 탈출했고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울진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