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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하더니 '쿵'…행인 덮쳐 2명 사망

<앵커>

어제(17일) 저녁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여성이 추락해 도로에 있던 50대 남성을 덮쳐 두 명 모두 숨졌습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선 지름 1m 크기의 포트홀이 발생해 10여 대 넘는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

어제저녁 7시 50분쯤, 한 40대 여성이 이 건물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추락한 여성이 인도 위에 있던 50대 남성을 덮치면서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떨어진 여성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목격자 : 이쪽에 남자 한 분, 이쪽에 여자 한 분 쓰러져 있더라고요. 주민들이 지나가다 '하나, 둘, 셋' 하는 걸 봤어요.]

경찰은 여성이 떨어지는 과정에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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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엔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점촌함창 나들목 인근에서 21톤 화물 차량이 앞서 가던 9톤 화물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앞을 제대로 안 봐 벌어진 사고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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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 구리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구리 나들목 부근에선 지름 1m, 깊이 20cm가량 도로 표면이 패는 이른바 포트홀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밤중 갑자기 생긴 포트홀을 미처 못 피한 차량 15대가 타이어 손상으로 줄줄이 운행을 멈춰야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40여 분만에 팬 도로를 메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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