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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숏폼, 개편 한 달 만에 장애 발생

카카오 숏폼 장애 화면 (사진=황정아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 카카오 숏폼 장애 화면

카카오가 서비스 개편에서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를 무차별하게 노출하는 기능을 넣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서비스 장애까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카카오톡 숏폼 장애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4분쯤부터 카카오톡 숏폼 송출에서 장애가 빚어져 현재 조치 중입니다.

다른 카카오 서비스에는 장애가 일어나지 않았고 숏폼 시청에서만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뜨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과기정통부에 "서비스 운영 시스템에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해 관련 숏폼 서비스의 일시적인 중단이 일어났다"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황 의원실에 따르면 장애 발생 시각이 카카오가 당국에 보고한 추정 시각보다 앞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카오가 서비스 장애가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이를 인지한 시점부터 10분 이내에 장애 사실을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는 장애 발생 시각이 추정인 탓에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황 의원은 "지난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카카오가 서비스 개편을 되돌리는 '롤백'이 불가능하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는데, 졸속 서비스를 만드느라 기본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사진=황정아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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