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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폴 공조 담당 2배로 늘린다…외사 기능 대폭 보강

경찰, 인터폴 공조 담당 2배로 늘린다…외사 기능 대폭 보강
▲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태자단지에 외벽이 설치돼 있다.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공조 담당 정원을 2배 넘게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제출받은 경찰청 업무보고에 따르면 경찰청은 시도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 소속 인터폴 공조 담당 직원을 기존 22명에서 47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습니다.

인터폴 공조담당은 해외 경찰과의 공조 수사 지원 업무를 맡습니다.

이 때문에 보이스피싱, 마약, 인신매매 등 국제 범죄를 수사할 때 핵심 연결 창구로 꼽힙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폭증한 납치·감금·사기 관련 범죄자들에 대해 내려진 인터폴 적색수배도 인터폴 공조담당 요청으로 이뤄집니다.

경찰청은 2023년 1천100명 규모였던 외사국 인원을 대폭 줄였습니다.

현재는 경찰청 국제협력관실 소속 49명이 국제공조 업무 등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조치가 해외 수사 역량 약화로 이어져 최근 캄보디아 내 범죄 폭증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경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국제범죄 수사부서 증원을 위한 정원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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