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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만난 '울산공업축제'…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앵커>

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울산공업축제'가 오는 16일 개막합니다. 올해는 산업수도 울산의 전통에 더해 인공지능 시대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담은 프로그램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태화강 둔치에 설치된 무대 위에 우뚝 선 대형 로봇, 폐품을 활용해 제작된 정크아트 작품인데, UNIST의 기술력이 더해져 움직임이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울산시의 심벌마크에서 영감을 얻은 '용' 조형물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울산공업축제의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올해 공업축제는 인공지능을 통해 첨단 산업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춰 개최됩니다.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선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였던 이세돌 기사의 특강과 AI 체험장이 마련됩니다.

또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미래박람회도 열립니다.

[이준명/울산공업축제 총감독 : 인공지능·증강현실이 접목이 되는데 이 부분은 잘 아시다시피 현실 세계에 가상 세계를 얹혀서 새롭게 보여주는 현상인데요. 축제에서는 아마 처음으로 시도되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행진은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사거리~신정시장까지 1.6km 구간에서 펼쳐집니다.

종료 지점이 짧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400m가량 연장됐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축제에 오시면 산업수도라는 기존 장점을 잘 살려서 인공지능 수도로 새롭게 도약하는 울산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K팝 페스티벌과 태화강 낙화놀이 등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강동몽돌해변에서 4만 발의 불꽃과 천 대의 드론이 특색 있는 연출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안재영 UBC)

UBC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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