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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언석 "민주, 재외국민 안전 놓고도 좌우·정파 따져"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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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부, 모든 외교 역량 총동원해 캄보디아 정부 움직이게 해야"
"민주, 재외 국민 안전 놓고도 좌우·정파 따져"
"김건희 특검, 수사 과정에서 원칙도 어겨‥특검에 대한 특검법 필요"
"검찰 비판해 온 민주, 특검법 거부 명분 없어…반대 어려워"
"조희대 이석 불허, 사실상 대법원장 명예 훼손·인격 모독"
"서영교, 선거 대비해 강성 지지층을 향해 메시지 내는 것"
"나경원 간사 선임 관련해 이해관계 충돌은 핑계…추미애 배우자도 변호사"
"대통령실 국감 직전 김현지 보직 변경은 안 나오겠다는 꼼수"

▷ 편상욱 / 앵커 : 정치권 현안 인터뷰로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모셨습니다. 송 원내대표 어서 오십시오.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네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 일단 당장 오늘 벌어진 일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아시다시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당장 현안인데 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위해서 운영위가 당초 내일로 예정했던 전체 회의를 연기했다고 해요?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네 운영위를 15일에 개회를 해서 국감 증인을 의결하기로 했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본회의를 뒤로 늦추면서 운영위도 같이 지금 연기하는 식으로 일단 내일은 열지 않겠다. 이렇게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협의가 아니고 그냥 통보였습니까?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네, 그렇습니다.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시고 또 다수당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쪽에서 정하는 대로 지금 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회 일정이 사실은 여야 간에 간사 간의 협의를 통해서 일정을 정하고 안건을 정하는 것이 그동안의 오래된 관행이었는데 지금 국회에 오랜, 아름다운 전통이 지금 더불어민주당 때문에 많이 깨졌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방적으로 이렇게 일정 연기를 통보한 이유가 뭐라고 보시나요?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마도 국감 증인에 김현지 지금 부속실장이죠. 전 총무비서관이 굉장히 많은 논란이기 때문에 증인 채택을 요구를 하니까 증인 채택을 받아줄 수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법사위 보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이었죠. 김현지 실장이 개입을 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이런 의혹을 제기했더군요.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늘 저도 뉴스를 보았습니다.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고 그러면 굉장히 심각한 직권남용 내지는 이재명 지금 현재 대통령과 당시부터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이런 점에서 공동 행위에 해당이 되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실체적인 진실을 조금 더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조금 전에 화면에서도 나왔는데 법무연수원에 있는 박 검사가, 박 부부장 검사가 답변한 내용을 전제로 해서 생각했을 때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캄보디아 문제 좀 짚어보겠습니다. 우리 국민들 대상으로 지금 캄보디아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을 해서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인데 올해 들어서 지금 8월까지 한국 공관에 들어온 관련 신고만 해도 330건이고 계속적으로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납치를 당하고 고문으로 추정되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을 겪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는데요. 이 부분은 굉장히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파견관이라든지 그다음에 영사라든지 경찰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라도 캄보디아 정부가 좀 움직이게끔 해야만이 가능한,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가 그런 느낌도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 총력을 기울여서 국민들의, 재외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납치 범죄에 대해서 현재 정부가 안일한 태도로 대응하고 있다. 이렇게 질책을 하고 있습니다만, 민주당에서는 보면 윤석열 정권 때 캄보디아의 공적개발원조 예산은 대폭 쓰면서 안전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참,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참담한 분석입니다. 그것도 또 하나의 음모에 비슷한 것 같은데요. 재외국민의 안전에 있어서 거기까지도 좌우 정파를 따지고 정권을 따지고 그렇게 하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캄보디아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납치되고 이런 사건 사고 숫자를 보면 과거 한 3,4년 동안에는 숫자가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한 건에서부터 한 열 몇 건 정도 그 사이에 있었는데 작년도에 이게 200건이 넘었고, 금년도에는 벌써 330건이 지금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단순히 사건 사고가 좀 늘어났다. 이런 개념이 아니고 구조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범죄 조직 자체가 캄보디아에 진입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때문에 이거는 과거 정부에서 경찰관 증원을 한 사람, 두 사람 했다, 안 했다. 그런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캄보디아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어떤 국제적인 범죄 조직, 이 부분에 대해서 메스를 가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이것은 대한민국의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캄보디아 정부가 움직이게끔 해야만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께서 누구보다도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가장 강조해 오셨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재명 대통령 역시 오전에 국무회의에서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와 관련해서 피해자 보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이야기도 잠깐 들어보죠.
 
▷ 편상욱 / 앵커 : 네. 이재명 대통령 이번 사안에 대해서 범죄 우려 지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의 필요성까지 언급했는데요. 충분한 조치라고 보십니까?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행 제한 조치는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이거는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고요. 그런 점에서 어제께 외통위의 외교부를 상대로 한 외무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 기간에도 우리 위원장께서 외교부 장관에게 내일이라도 빨리 출국을 해서 현지에 가서 상황을 좀 정확하게 판단을 해보라 라고까지 권유를 했습니다. 제 생각에도 이 문제는 대통령께서 직접 지시를 한 이상 외교부 장관이 하루라도 빨리 현지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캄보디아 정부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우리 국민을 구해내야 한다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네. 어쨌든 굉장히 신속하고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죠. 김건희 특검에서 조사받은 뒤 숨진 경기 양평의 공무원 A씨의 영결식이 오전에 이뤄졌습니다. 송 원내대표님 지금 근조 리본 달고 계시는 게 바로 그 양평 공무원을 추모하는 뜻에서 다시는 거죠?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양평 면장을 하셨던 정의철, 고인이 되셨는데 그분을 추모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국회 내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근조 리본을 달고 지금 검은 넥타이를 매고 그렇게 저희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국민의힘 입장은 지금 특검의 강압 수사로 이분이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이분이 남기신 메모가 공개가 됐는데 그 메모의 내용에 보면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 ‘계속되는 회유와 강압에 지친다’, ‘진술서 내용도 임의로 작성해서 답을 강요하였다’,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특검이 강압적인 수사를 통해서 30여 년간 공직에 복무했던 공직자, 무고한 공직자를 사망에 이렇게 이르도록 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 특검에 대한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라고 해서 당론으로 특검법을 발의를 해둔 상태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조사 과정의 CCTV를 공개하면 강압 수사인지 아닌지가 밝혀질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이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지금 해당 공무원이 영상 녹화에 동의하지 않아서 영상이 없다고 그럽니다. 그렇게 되면 실제로 강압 수사가 이루어졌는지 안 이루어졌는지를 밝히기는 좀 어려워진 것 아닌가요?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고인이 되셨기 때문에 고인이 되신 분이 동의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저희들이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원래 수사 준칙에 의하면 야간 수사할 때도 본인이 동의서를 사인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본인이 동의했다 하더라도 밤 12시 이후에는 조사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는데 그걸 다 어겼단 말입니다. 그래서 본인이 동의했다는 것, 서면 동의했다는 것을 제출해 내라, 자료를 공개하라 저희들이 요구했는데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또한 메모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유서가 20장 정도 있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을 왜 유족들에게 공개하지 않느냐라고 저희들이 질타를 했더니 어제께인가 오늘 사본을 유족들한테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본을 주고 난 뒤에 이것을 공개를 해야 하는데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 내용상으로 알려지기는 지금 메모의 내용하고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의 박경호 변호사인가요? 그분이 유족의 변호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분이 녹취가 있다고 또 공개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녹취 자체는 틀지 않았는데 그 지인과, 고인이 지인과 통화하는 내용의 녹취인데 그 내용도 메모와 유사한 내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메모, 유서 그다음에 녹취 이 세 가지가 다 유사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는 필연코 강압에 의한 폭력적 수사가 분명히 있었다. 그 결과로 고인이 되셨다라고 하는 점이 인정이 될 것 같고 충분히 추정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특검법은 이번에 여야가 힘을 합쳐서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도와줄 것으로 예상하세요? 특검에 대한 특검법인데요.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에서 도와줄지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누구보다도 검찰이나 경찰의 그동안의 강압적인 수사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비판을 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이기 때문에 그 비판했던 내용이 그대로 지금 실질적으로 나타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더불어민주당도 이 특검법을 거부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민주당이 동의해 주지 않으면 사실은 특검법 통과가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아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밖에 없는 국회 아니겠습니까? 숫자가 많다고 해서 남자를 여자로 만드는 것 이외에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라고 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특검법을 통과시키기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국민들께서 전부 지켜보고 계시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더불어민주당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법에 대해서는 끝까지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국정감사 얘기로 다시 돌아가 보죠.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어제부터 시작됐는데 단연 화제는 법사위입니다. 어제 보니까 조희대 대법원장을 출석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인사말만 하고 나가려는 것을 그대로 못 나가게 해놓고 의원들의 추궁과 질의가 이어졌는데 조희대 대법원장 인사말 그리고 마무리 말을 통해서 그간의 민주당이 제기해 온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조희대 대법원장의 발언은 충분히 우리가 경청할 만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왔을 때 인사만 하고 나가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고 증인으로 채택하지도 않고 참고인이라고 하면서 이석하려고 하는 것을 사실상 막았던 거죠. 그러면 결과적으로 대법원장을 사실상 감금 상태로 두고 1시간 반 정도 걸쳐서 집중적으로 폭력적인 언사를 동원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것은 대법원장에 대한 굉장히 심각한 명예훼손과 인격 모독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대법원장을 그렇게 힘들게 해가지고 과연 무엇을 추구하려고 하는지 저희들은 굉장히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삼권분립을 우리가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선출된 권력과 임명된 권력이라는 식으로 권력 간에도 서열이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마찬가지로 지금 국회에서 상임위에서 삼부 요인 중에 하나인 대법원장을 불러서 조리돌림 식의 질의를 강행했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삼권분립 침해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불복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법사위에서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는 의원은 서영교 의원이죠. 이른바 4인 회동설.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와 정상명 전 검찰총장 그리고 최은순 씨의, 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의 동업자로 불렸던 김 모 씨, 이렇게 4명이 만났다는 주장을 지금 한 유튜브에서 제기한 걸 갖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그 음성이 아마 유튜브 쪽에서도 AI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하셨었는데 지금 서영교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지금 송 원내대표를 고소한 상황이죠?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참 이해가 안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중요한 것은 음성 녹취가 제가 AI로 만들었다, 라고 얘기를 하지 않았고요. AI로 만들어진 것인지, 개인의 음성을 변조를 몇 차례 한 것인지 출처를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조작된 녹취록을 근거로 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공격을 했다라고 제가 얘기를 했죠.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제가 AI로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하면서 AI로 녹음을, 녹취를 했다라고 제가 발언했다고 고소를 했다고 그러는데 소가 진짜 웃을 일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영교 의원이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의혹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것도 또한 서영교 의원이 다음 선거를 대비하기 위해서 극렬 지지자, 강성 지지자층을 향하여 메시지를 내고 있는 거 아닌가 저희들은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 이후에 서영교 의원에 대한 부분이 조금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는 이야기도 좀 들리는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법사위 얘기 나와서 한 가지 더 여쭤보죠. 나경원 의원 법사위 간사, 야당 간사직을 지금 민주당이 계속적으로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쪽에서 얘기하는 것은 나경원 의원의 배우자가 현직 법원장이기 때문에 이해 충돌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설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볼 때는 그냥 핑계이고 명분에 불과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그런 가족의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한다면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배우자도 변호사거든요. 동종업계에 있는 것이고 또 서영교 의원 같은 경우에도 재판 청탁 의혹 논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또 박지원 의원은 최근에 본인이 직접 검찰의 법무부 장관에다가 검사 공소를 좀 취하해 달라 이런 발언까지 했었습니다. 이런 분들이야말로 법사위에 계시면 안 되는 분들이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계속해서 우리 나경원 의원을 간사로 임명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그야말로 어불성설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간사 선임은 원래 교섭단체의 몫입니다. 교섭단체에서 누구를 간사로 하겠다 하면 그렇게 가는 것이 그래야 교섭단체 간의 협의라든지 대화를 통해서 의사 일정도 정하고 그다음에 안건도 정하고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일방적으로 부결시킨다 이런 것은 있을 수가 없는 횡포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이제 국감이 계속되면서 이제 다음 달 초에는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에 대한 국감이 있을 예정인데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출석을 꾸준히 요구하고 계신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통령실이 김현지 부속실장을 증인으로 보내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 부분도 사실 조금 지금 현재로서는 쉽지는 않은 결정이 될 거다 라고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박수현인가요? 당 대변인이 두어 차례 꼭 출석할 거다 라는 취지로 발언을 했었고 또 우상호 정무수석도 100% 출석한다 라고 모 언론과 일간지하고 인터뷰에서 그렇게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는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라고 하지만 국회의 결정이라는 게 지금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압도적인 숫자가 많다고 더불어민주당밖에 존재하지 않는 거 아니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에다가 지금 넘겨놓은, 공을 넘겨놓은 상태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금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에서는 운영위 국감 때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 출석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강하게 반대를 하고 있는 그런 형편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결국은 증인으로 안 보낼 것 같다?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마도 이런 것 같습니다. 총무비서관은 그동안에 한 번도 출석을 안 한 적이 없습니다. 국감에. 그런데 부속실장은 또 한 번도 출석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총무 비서관으로 있을 때 우리가 국감 출석을 요구를 하니까 보직 변경을 했어요. 이것도 한마디로 꼼수라고 저희들은 보입니다. 보직 변경을 그렇게 하다 보니까 또 김혜경 여사를 모시는 제2부속실장을 총무비서관으로 보내놓고 거기는 또 빈자리로 공석으로 두고 있거든요. 그런데 또 강훈식 비서실장 얘기는 한 달 전부터 준비를 해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한 달 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면 제2부속실장도 누구를 할 건지 어떻게 할 건지 이미 다 검토가 됐었을 텐데 그게 없어요, 지금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저희들이 볼 때는 국감 출석을 회피하기 위해서 급하게 인사를 그렇게 했다, 꼼수를 부렸다라고 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당내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로들이 당 지도부에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등을 아우르는 보수 대결집을 당부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치는 원래 뺄셈 정치가 아니라 덧셈 정치를 해야 된다라고 저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당을 사랑해 주시고 보수의 가치를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 노력해 주시는 우리 당의 원로 고문님들이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용광로와 같은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가야 된다라고 하는 충언을 고언을 저희들이 경청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 지방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보수 대결집을 통해서 또 중도층까지 아우르는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는 그런 전략과 정책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해라 라는 점에서 원로 고문님들께서 그런 말씀을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취임 120일을 넘으셨습니다. 국민의힘 의석수 문제부터 시작해서 당내 안팎의 지금 사정들이 녹록지 않은데 앞으로 이런 상황 어떻게 돌파하실 계획인지요?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원내대표를 맡은 지가 지금 이제 넉 달 정도 돼 가는데 굉장히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중도 사태 이후에 어려운 시간 동안에 그래도 우리 당이 버텨내고 국민들이 다시금 우리 당에 대해서 관심과 지지를, 또 성원을 해 주시는 것이 다시 지금 돌아오고 있다 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 저희들은 더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혁신과 변화의 모습을 계속 국민들께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숫자가, 숫자가 적지만 숫자만이 모든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숫자는 적지만 저희들이 똘똘 뭉쳐서 국민들께 다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반드시 저희들이 다시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서 제1당이 되는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저희들을 좀 지켜봐 주시고 계속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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