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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사기범죄 조직' 연루 중국인들 잇달아 체포

캄보디아서 '사기범죄 조직' 연루 중국인들 잇달아 체포
▲ 캄보디아 프놈펜의 범죄단지에서 체포되는 중국인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중국인 범죄조직의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당국이 중국인 범죄자 체포 소식을 연일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최근 외국인 상대 납치, 불법 감금, 협박, 온라인 사기 등에 연루된 중국인들을 잇달아 검거했습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지난 7월 14일 전국적인 온라인 사기 소탕 특별작전을 공식 승인한 뒤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캄보디아 경찰은 프놈펜 시내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 거점을 적발해 중국인 57명을 포함한 내외국인 8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이들의 국적은 네팔인 2명, 말레이시아인 5명, 베트남인 2명, 미얀마인 9명, 캄보디아인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지난 9일에는 프놈펜의 한 고급 빌라에서 중국인 18명이 온라인 사기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주범으로 지목된 중국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중국으로 추방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을 고문해 숨지게 한 이들도 중국인들로 밝혀졌으며, 현지 검찰은 이들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진=캄보디아-차이나 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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