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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한때 '감사 중지'까지

<앵커>

다른 상임위 국감에서도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에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외통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인 차지훈 유엔대사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어졌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 감사.

이재명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비외교관 출신 유엔 대사인 차지훈 대사의 증인 채택이 쟁점이 됐습니다.

차 대사가 유엔대사로서 부적합하다고 주장해 온 국민의힘은 화상으로라도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김건/국민의힘 의원 : 차지훈 유엔 대사만이라도 오늘 화상으로 출석시키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안마저 끝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정쟁용 모욕주기 의도 아니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김영배/민주당 의원 : 제가 왜 어떤 근거로 무슨 일 때문에 출석이 또다시 필요하냐라고 물어봤을 때, (국민의힘이) 사실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산업통상위 역시 회의 시작부터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첨예하게 맞서면서, 오전 한때 감사가 중지됐습니다.

국토교통위에서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6일 본회의에서 했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영남권 산불 피해를 지원하는 특별법안에 대한 표결에서 기권표가 나오자, 포항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이 호남에서는 불이 안 나느냐며 특정 지역을 언급했던 건데, 민주당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본의가 왜곡됐다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정재/국민의힘 의원 : 호남 국민들이 마음이 상하셨던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 죄송하다는 말씀, 더불어 드립니다. 저의 발언이 더 이상 왜곡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국회 정무위에서는 오늘 불출석한 김범석 쿠팡 Inc 의장에 대해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이달 말 종합감사에소 불출석하면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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