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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빚투' 1위는 50대 이상 '실버 개미'

올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크게 오르면서 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빚내서 투자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 중장년층, 이른바 '실버 개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14조 2천여 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히 올해 1~7월까지 상위 10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사람을 연령별로 집계한 결과, 50대가 6조 2천여 억 원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은 만 60세 이상이 5조 300억 원 이상을 빌려, 27%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지난해 말보다 빌린 돈의 규모가 47% 이상 늘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주가가 크게 오를 때 투자를 안 하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대출 이자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용거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50~60대는 투자에서 큰 손실을 볼 경우,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고 특히 노후 자금은 안전한 투자가 중요한 만큼 신용융자거래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강민영·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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