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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생제 사용량 OECD 2위…"국민 건강 심각한 위협 가능성"

한국, 항생제 사용량 OECD 2위…"국민 건강 심각한 위협 가능성"
▲ 항생제 자료화면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과 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천 명당 하루 31.8 DID를 기록했습니다.

DID는 인구 1천 명당 하루 항생제 사용량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는 자료가 공개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2022년 25.7 DID로 상위 4번째를 차지했던 것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진 것입니다.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내성균을 키워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2019년에 이미 '항생제 내성'을 인류 생명을 위협하는 10대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은 감염에 민감한 노인과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가 의료 문화로 정착하고 중소, 요양병원까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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