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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학에 협약 동참 촉구…"능력 우선 입학·채용해야"

트럼프, 대학에 협약 동참 촉구…"능력 우선 입학·채용해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입학 정책에서 인종·성별 고려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연방정부 협약에 동참할 것을 미 대학들에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역사 대부분에 걸쳐 대학은 미국의 위대한 전략적 자산이었지만 비극적이게도 많은 고등 교육이 갈 길을 잃고 '워크', 사회주의, 반미국적 이념으로 우리 청년과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이념은 대학들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 차별적 관행을 정당화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크'는 원래 인종·성 차별 등 진보적 의제에 대한 각성을 의미했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워크'를 진보적 가치와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비판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고등 교육의 위대한 개혁'을 통해 이런 문제를 신속히 바로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의 위대한 교육 기관들은 '집단 정체성' 이전에 다시 성과와 근면을 우선시하게 될 것이라며 인종이나 성별을 근거로 불법적 차별을 계속하는 대학들에 대해선 계속해서 연방법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고등 교육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한 협약'에 대학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동참 대학들은 인종차별적 입학 정책을 중단하고 교수 채용에서도 부당하고 불법적인 차별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한을 받은 대학은 다트머스대, 펜실베이니아대, MIT, 브라운대, 밴더빌트대, 애리조나대, 서던캘리포니아대, 텍사스대, 버지니아대 등 9곳입니다.

MIT는 과학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은 오로지 과학적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협약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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