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일 동안 식사 못 했어요"…'컵라면' 건네며 구조한 경찰

"3일 동안 식사 못 했어요"…'컵라면' 건네며 구조한 경찰
3일 동안 식사를 하지 않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여성을 경찰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1일) 저녁 8시 30분쯤, 자살방지센터로부터 '관리 대상자인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접수 초기에 A 씨의 위치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자 경찰은 A 씨와 관련된 신고 이력 등을 모두 살핀 뒤 거주지 주소를 파악해 긴급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는 A 씨를 발견하고 설득 끝에 파출소로 데려간 뒤 A 씨로부터 "3일간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들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살다보면 더 좋은 날이 있지 않겠느냐"고 위로하며 컵라면과 물을 건네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A 씨는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에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지인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며 "조만간 병원 입원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