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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에서 '펑' 소리"…제주 마라도 해상서 대형어선 화재

"기관실에서 '펑' 소리"…제주 마라도 해상서 대형어선 화재
▲ 12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해상에서 항해하던 고등어잡이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 해상에서 항해하던 129t 고등어잡이 어선에서 불이 났으나 승선원 27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오늘(12일) 새벽 3시 52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동쪽 약 35㎞ 해상에서 조업 위치로 이동하던 부산 선적 고등어잡이 대형 선망 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서귀포해경에 접수됐습니다.

A호에 있던 선원 27명 전원은 약 40분 만이 새벽 4시 30분쯤 함께 조업하던 인근 선단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헬기 1대와 함정 5척 등 구조세력을 급파해 구조자들을 모두 해경함정으로 옮겨 태워 오늘 아침 6시 28분쯤 화순항에 입항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이 모 씨 등 2명이 화상을 입었고, 70대 김 모 씨 등 4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선원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현재까지 함정 소화포 등을 통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항해 중 기관실에서 '펑' 하는 소리가 들리며 불길이 시작됐다'는 A호 선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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