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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수사대상 대거 국감 증인 채택

김건희 특검 수사대상 대거 국감 증인 채택
▲ 김건희 첫 재판 출석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대상에 오른 여러 인물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 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김 여사를 비롯해 김상민 전 검사, 수행비서였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법사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습니다.

먼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여사는 오는 23일 서울중앙지검·서울고검 등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김 여사 측은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2일 구속 기소된 김상민 전 검사는 모레(14일) 있을 법무부 국감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습니다.

김 전 검사 측은 신청인인 민주당 서영교 의원실에 출석 의사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검사는 1억 4천만 원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구매해 2023년 2월쯤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에게 전달하고 지난해 총선의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김 전 검사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지만 작년 8월 국가정보원 법률 특보에 임명됐습니다.

김 전 검사는 국정원 특보로 있던 지난해 4월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에 대해 '테러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써 사건 축소·은폐 논란이 불거졌는데, 김 전 검사는 현행법상 테러단체와 무관한 개인이 저지른 범죄라 테러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감에서도 관련 질의와 대답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건넨 샤넬백을 교환한 인물로 지목된 유 전 행정관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한편, 오는 16일 이뤄질 감사원 국감에서는 김건희 특검팀 수사 대상 의혹 가운데 하나인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관련자들이 대거 증인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김태영 21그램 대표와 경호초소, 스크린골프장 등의 공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건설 전·현직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관저 이전 업무를 총괄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21그램에 대한 부실 감사 논란을 부른 최재해 감사원장, 유병호 감사위원 등 수뇌부 등도 명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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