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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앤더슨 vs 삼성 원태인, 준PO 분수령서 선발 대결

SSG 앤더슨 vs 삼성 원태인, 준PO 분수령서 선발 대결
▲ SSG 랜더스 드루 앤더슨

SSG 랜더스 에이스 드루 앤더슨과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분수령인 3차전에서 선발 대결을 펼칩니다.

두 선수는 내일(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에 선발 출격합니다.

두 팀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어서 두 투수의 활약 여부는 시리즈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앤더슨은 올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의 특급 성적을 거둔 에이스입니다.

특히 탈삼진 245개를 기록해 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역대 2위 기록을 썼습니다.

삼성을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두 차례 삼성전에서 1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습니다.

4월 9일 삼성전에서 7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 했고, 8월 6일 삼성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삼성 주요 타자들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뽐냈습니다.

그는 올 시즌 50홈런-150타점 기록을 세운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를 상대로 6타수 1안타 피안타율 0.167을 기록했습니다.

1안타가 홈런이었지만, 앤더슨은 지난해에도 디아즈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었습니다.

앤더슨은 또 김성윤, 구자욱, 이재현을 상대로 모두 피안타율 0.167을 찍었습니다.

강민호에겐 6타석 4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밀렸습니다.

변수는 몸 상태 회복 여부입니다.

앤더슨은 최근 장염 증세에 시달려 준PO 1, 2차전에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10일 불펜 투구를 하는 등 출전 준비를 마쳤으나 그동안 식사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해서 체중이 3㎏ 빠지는 등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습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4회 초 NC 오영수의 높이 뜬 타구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이에 맞서는 원태인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차전 이후 5일 만에 등판합니다.

원태인은 올해 정규시즌 27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했고 WC 2차전에선 우천 문제로 경기 개시 시간이 늦춰지는 변수에도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습니다.

4월 10일 SSG전에서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 4월 30일엔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점), 7월 22일 세 번째 대결에선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올렸습니다.

SSG 간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겐 매우 약했습니다. 6번 만나 5타수 4안타 1볼넷, 피안타율 0.800으로 밀렸습니다.

최지훈(10타수 5안타), 한유섬(8타수 3안타), 고명준(9타수 3안타)에게도 많은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원태인은 이날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합니다.

삼성은 WC 2경기와 준PO 2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불펜을 소모했습니다.

외국인 선발 자원인 헤르손 가라비토와 아리엘 후라도도 준PO 3차전에선 힘을 보태기가 어렵습니다.

두 선수는 각각 WC 2차전과 준PO 2차전에 깜짝 불펜으로 등판했으나 일정상 준PO 3차전에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결국, 삼성은 기존의 지친 불펜으로 이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원태인이 6이닝 이상을 책임지지 못하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합니다.

원태인은 또다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달구벌 마운드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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