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고속도로
올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가 작년 추석 연휴와 비교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오늘(12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7일 나흘간 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통행량은 총 2천371만 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전후 나흘간(9월 15∼18일) 통행량 2천235만 대보다 136만 대(6.1%)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는 추석 연휴 앞뒤로 개천절과 대체공휴일, 한글날이 붙어 일주일간 연휴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통행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별로 보면 추석 당일인 지난 6일 가장 많은 641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긴 연휴에 귀성객이 분산되면서 이동량은 작년 추석보다 11만 대(1.7%) 줄었습니다.
7일에는 591만 대(14.5%↑), 4일에는 572만 대(7.7%↑), 5일에는 566만 대(5.6%↑) 등으로 나머지는 모두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통행량이 늘었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은 올해 설 연휴(1월 27∼30일·1천873만 대)와 비교하면 498만 대(26.6%) 증가했습니다.
추석이 설보다 연휴가 긴 데다 계절적 특성상 이동 및 여행 수요가 더 많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4∼7일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총 671억 원으로 작년 추석 연휴에 면제된 금액(638억 원)보다 5.2%, 설 연휴 면제 금액(520억 원)보다 29% 늘었습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휴게소 매출액은 102억 8천만 원(총 719억 7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이 가장 많은 날은 추석 당일로, 140억 4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매출은 작년 추석 연휴(9월 14∼18일)의 하루 평균 매출(94억 원)보다 9.4%, 올해 설 연휴(1월 25∼30일)의 하루 평균 매출(76억 8천만 원)보다 33.9%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