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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끝내기 홈런…SSG '반격 성공'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SG가 9회 말에 터진 김성욱 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차전은 대기록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바탕으로 2차전에 깜짝 선발 등판한 SSG의 좌완 김건우가 첫 6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대 2 동점이던 5회 SSG가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양 팀 불펜 필승조가 호투 대결을 이어가던 9회, 승부가 요동쳤습니다.

9회 초, 삼성 강민호가 SSG 마무리 조병현으로부터 어정쩡한 스윙으로 행운의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은 9회 말, 에이스 후라도를 구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시즌 타율이 1할대였지만, SSG 이숭용 감독이 '타격감이 가장 좋다'며 선발 출전시킨 김성욱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후라도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해 랜더스필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4대 3 승리를 거둔 SSG가 1승 1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김성욱/SSG 외야수, 2차전 MVP : 타격에 아쉬움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계속 안 좋았는데, 그래도 오늘 좀 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SSG는 장염 때문에 2차전까지 나서지 못했던 에이스 앤더슨을,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모레(13일) 3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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