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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포비아' 확산…내 정보·지갑 스스로 지키는 방법은

<앵커>

최근 대규모 해킹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공포감, 이른바 '해킹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보안 관리에 빈틈이 발견되면서 이제는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김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KT의 무단 결제 피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금전적 피해까지 현실화하자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기업과 정부의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하지만, 개인 스스로 내 정보, 내 지갑을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먼저 휴대전화와 포털 사이트 이중 잠금장치를 하는 건 기본이고, 비밀번호도 사이트마다 모두 다르게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곽진/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 정부24 같은 경우에는 '정부'를 앞에 붙인다거나 '정'자만 붙인다거나 하는 형태로, 거기에 (자신만의) 숫자나 특수문자를 추가를….]

평소 소액결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예 결제 한도를 0원으로 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을 땐,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의 카카오톡 채팅창에 이 문자를 복사해 넣으면 바로 악성인지 감별해 줍니다.

통화 중 대화 내용을 분석해,

[은행 창구로 가셔서 본인의 신상명세서랑 도장이나 사인 같은….]

보이스피싱 경고 알림음을 보내거나,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오면,

[이름과 용건을 말씀해 주시면 상대방이 통화할 수 있는지….]

전화받기 전 용건부터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돼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성엽/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보이스)피싱 쪽 피해가 많은 것 같아요. 정부 지원금, 택배 조회, 자녀 사고 등 긴급해 보이는 메시지들로 위장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메시지에 현혹당하지 않도록….]

해킹이나 스팸 피해, 개인정보 침해를 당했다면 국번 없이 118로 전화해 신고하면 됩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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