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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성과 부각 원하는 트럼프, 인질석방 맞춰 13일 중동 방문

휴전 성과 부각 원하는 트럼프, 인질석방 맞춰 13일 중동 방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 서명과 인질 석방에 맞춰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집트를 방문해 전 세계 각국의 많은 지도자를 만나 가자지구의 미래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도 방문해 의회에서 휴전 합의를 기념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질 석방이 예상되는 13일 이스라엘에 먼저 도착해 의회에서 연설하고 인질 가족을 만날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 이집트로 넘어가 가자 평화계획의 다른 보증국인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와 합의 서명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집트 방문 중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주최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의 정상이나 외무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악시오스는 가자 전후 통치와 안보, 재건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이 제안한 가자 평화계획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다시 한번 모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모두 싸움에 지쳐있다"며 "그것은 이스라엘에도 대단한 일이지만, 모두에게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평화구상'을 토대로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1단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0일 낮 12시를 기해 휴전을 발효하고 병력을 철수 중이며,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던 인질은 13일쯤 모두 석방될 전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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