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어제(9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으로 서점가에 훈풍을 불고 있습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세계적 지명도는 높지만, 국내에 그리 많이 알려진 작가는 아닙니다.
국내에 번역된 건 '사탄탱고'와 '저항의 멜랑콜리',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등 6권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노벨문학상 발표와 함께 곧바로 베스트셀러 순위를 휩쓸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사탄탱고'와 '저항의 멜랑콜리'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또 다른 소설 '세계는 계속된다'는 12위에 올랐고 '서왕모의 강림'은 13위, '라스트 울프'가 14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번역된 책 대부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얘깁니다.
어제저녁 8시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온라인에서만 1천800부가 판매됐다고 교보문고는 밝혔습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어제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직후부터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대표작 '사탄탱고'가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며 올해 연간 판매량의 약 12배를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대표작 '저항의 멜랑콜리'와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마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