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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세 마감…기술주 차익 실현 매물 쏟아져

뉴욕증시입니다. 미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과 S&P 500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섹터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는데요, 소재가 2% 가까이 내렸고 에너지와 산업재가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9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협상에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의 부재 속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증시에는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장 마감 직전 데이터센터 용량 부족 사태가 예상보다 더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하자, AI 관련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습니다.

한편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미국 행정부가 제안한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종목별 마감 상황을 살펴보면, 엔비디아가 트럼프 행정부가 아랍에미리트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AI 칩 수출을 승인했다고 보도하자 1.8%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주 시장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합니다.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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