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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셧다운'에 민주당 맹비난…"가미카제 같은 공격"

트럼프, '셧다운'에 민주당 맹비난…"가미카제 같은 공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에 책임을 돌리며, "가미카제 같은 공격"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백악관에서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와 회담을 하던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미카제'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이 운영한 자폭 특공대를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잃을 게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졌다"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셧다운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통제 불능이다. 지도자가 없고 누가 지도자인지 모른다"고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연방 하원의원인 재스민 크로켓(텍사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뉴욕),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와 연방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등 민주당의 대표적 인사들을 언급하며, "지능이 낮다", "누구와 맞붙어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것"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공무원 영구 해고 시도에 대해 "4∼5일 후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셧다운이 계속되면 상당할 것이고, 많은 일자리가 영원히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상황에서 무급 휴직 상태인 공무원들의 급여가 셧다운 종료 후 소급 지급될 것인지에 대해선 "(해당 공무원이)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다. 정말 우리가 책임져야 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에겐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급여 소급 지급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민주당에 그 질문을 하라"며 "나는 법을 따른다. 법이 정한 것이 옳다"라고만 답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나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범죄를 척결하겠다며, 주방위군 등 병력을 배치하기 위해 '내란법'을 발동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예전에도 발동된 적이 있었다"며 "위대한 나라를 만들려면 범죄가 없어야 한다. 주지사가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가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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