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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펀스, 3년 10개월 만에 프로당구 정상…"인생 최고의 순간"

레펀스, 3년 10개월 만에 프로당구 정상…"인생 최고의 순간"
▲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에디 레펀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3년 10개월 만에 프로당구(PBA) 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레펀스는 어젯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대 3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레펀스는 2021-2022시즌 3차전 우승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한 레펀스는 시즌 상금 1억 1천400만원으로 1위가 됐습니다.

또 통산 누적 상금 3억 9천250만원으로 5위가 됐습니다.

결승 초반은 조재호의 분위기였습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 조재호는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레펀스는 3세트에서 0대 9로 뒤지다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하이런 10점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어 4세트와 5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3대 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조재호가 6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는 마지막 7세트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서 레펀스는 2대 6으로 끌려가던 4이닝째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9대 6으로 흐름을 바꿨고, 결국 11대 6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우승 직후 레펀스는 4년 전 첫 우승 때처럼 당구대 위로 뛰어오르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팀리그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이번 개인 투어 우승까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스스로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금의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회 최고 애버리지(3.462)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은 이상대(휴온스)에게 돌아갔습니다.

PBA 6차 투어는 오는 20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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