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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내란정당 심판"·야 "무너진 민생"…'예능 출연' 공방도

여 "내란정당 심판"·야 "무너진 민생"…'예능 출연' 공방도
▲ 29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의원들이 4박 5일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거쳐 5개의 법안 처리를 끝낸 뒤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여야는 최대 명절인 추석에도 상대를 겨냥한 날 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규정하며 내란 극복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국가 전산망 먹통 사태 등을 앞세워 이재명 정부와 여당을 질타했습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이 지난 2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하늘이법' 입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오늘(6일)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민생 회복과 내란 극복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정당과 내란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책임 있는 정당,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든든한 민생 정당, 개혁을 완수하는 실천 정당으로서 언제나 국민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가 전산망이 불타서 초유의 국가 마비 사태가 일어났고 소상공인들은 대목 장사를 망쳤다"며 "이재명 정권이 무너뜨린 나라와 민생을 국민의힘이 바로 세우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 제 역할을 다하는 정부"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다시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 대통령 부부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이 대통령 48시간 실종' 주장을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과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마치 거짓말인 것처럼 매도했다면서, 이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대통령 부부의 방송 출연까지 트집 잡으며 오직 대통령 흠집 내기와 거짓 선동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겨냥한 '48시간 실종'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사진=K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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