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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10-10' 가입…대구, 광주 꺾고 '잔류 희망' 이어가

세징야 '10-10' 가입…대구, 광주 꺾고 '잔류 희망' 이어가
▲ 대구FC 세징야

'  대구의 왕' 세징야가 무섭게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최하위 대구가 K리그1 시즌 막판 잔류 희망을 이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세징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려 대구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반 4분 김주공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은 세징야는 전반 36분 장재상의 추가 골을 도와 대구가 2대 0으로 달아나게 했습니다.

이후 대구는 광주에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내줘 2대 2로 맞섰으나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변준수의 핸드볼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세징야가 다시 오른발로 마무리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6을 쌓은 최하위 대구는 11위 제주 SK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히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여지를 계속 남겨뒀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바로 K리그2로 떨어지는 K리그1 꼴찌만 면한다면 지난해처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에 잔류할 기회가 있습니다.

대구는 지난해 K리그1 11위에 머문 뒤 승강 PO에서 K리그2 2위 아산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쳐 1부에 살아남은 바 있습니다.

세징야는 8월 23일 제주전부터 이날 광주전까지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이 기간 무려 4골 6도움을 쌓으며 올 시즌 K리그1에서 10골에 10도움을 기록해 '10-1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공격수로서 득점과 도움 모두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인 10-10 클럽 가입은 세징야가 올 시즌 K리그1에서 1호입니다.

세징야는 무릎 부상으로 5월 3일 치른 제주전 이후 9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올 시즌 팀이 치른 리그 32경기 중 21경기만 뛰고도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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