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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공항도 드론 출몰…일시 폐쇄로 승객 3천명 발묶여

독일 뮌헨 공항도 드론 출몰…일시 폐쇄로 승객 3천명 발묶여
▲ 독일 뮌헨 공항

유럽 각국이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로 영공 보안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독일 뮌헨 공항도 일시 폐쇄됐습니다.

로이터, DPA 통신 등 외신들은 독일 경찰에 현지시간 2일 저녁 뮌헨 공항 인근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이어짐에 따라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편 17편의 운항이 중단됐고, 3천여명의 승객이 일정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또 15편은 프랑크푸르트 등 인근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습니다.

독일 경찰은 활주로를 폐쇄하고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공항과 군사기지 등에 잇따라 출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공항이 드론 출몰로 일시 폐쇄됐고, 이후 덴마크 각지의 공항과 군 기지에서도 유사 사건이 되풀이됐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F-35 전투기가 주둔하는 외를란 공군기지 인근에서 드론이 관측됐고, 프랑스 북동부 무르멜롱르그랑 기지에서도 드론으로 인한 보안 경보가 발령된 바 있습니다.

유럽은 러시아를 배후로 의심하고 있으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에는 비공식 정상회의를 통해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드론월'(Drone Wall·드론 방어망) 구축 계획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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