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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역사·공항 '북적'…고속도로는 '평소 수준'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포함해 최장 열흘간의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전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고속도로 흐름은 평소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이 북적입니다.

선물을 들고, 아이 손을 잡고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재호/경북 포항 : 멀리 이렇게 가니까 그래도 좀 설레는 마음이 좀 있습니다. 고기랑 이렇게 준비해서 또 가족들도 계시고….]

고속도로는 평소와 같은 수준의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밤 11시,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 대전까지 1시간 3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이 걸리고, 각 지역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데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도로공사는 밝혔습니다.

도로공사는 아직 귀성이 본격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휴일이 시작되는 내일(3일)부터 장거리 차량이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귀성길 정체는 추석 전날인 5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8시간 1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9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추석보다 8.2% 많은 3천2백여만 명이 이번 연휴에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연휴 기간이 길어 하루평균 이동 인원은 2%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토부는 추석 당일인 6일, 가장 많은 667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열차를 타고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서울역도 종일 붐볐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열차 좌석 30만 4천 석을 준비했는데 오후 3시까지 전체 예매율이 81.5%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12일까지를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해 역귀성객에 대한 요금 할인도 해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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