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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영사 기능 대폭 강화·재편해 교민 사회 지원"

이 대통령 "영사 기능 대폭 강화·재편해 교민 사회 지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19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해외 영사 기능을 강화해 단순 민원처리를 넘어 현지 교민의 대한민국을 향한 다양한 충심이 제대로 조직되고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오전,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동포 분들이 소위 한인회 등 조직을 만드는데 정부가 아무런 도움을 안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재외국민 투표 제도 개선 의지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외 국민이) 비행기 타고 3시간 가서 투표했다, 1박 2일 투표하러 가느라 엄청나게 돈 들었다, 아름다운 일이긴 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편 투표 도입 등 제도 바꾸는 데에 많은 논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단단하게 뒷받침해 주시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제도 개혁이 가능하다"면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았을 때도, 동포 간담회에서 투표 제도 개선을 통한 재외국민 권리 보장 강화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기념사에서 이 대통령은 해외 동포들의 희생과 노력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취를 일궈낸 진정한 주역"이라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우리 모두 대전환의 길목에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5,000만 국민과 세계 각지 700만 동포가 하나로 마음 모은다면 우리는 다시금 이 위기 이겨내고 더 큰 도약을 확실하게 얻어낼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재외동포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대표 인사말을 맡은 고탁희 중국한인총연합회장 등 세계 각국의 한인회장과 재외동포 등 3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세계 한인의 날은 10월 5일로 200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매년 이날을 전후해 각국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의 공을 기리고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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