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LG 염경엽 감독 "몸살 감기 손주영, 상태 괜찮다면 후반 투입"

LG 염경엽 감독 "몸살 감기 손주영, 상태 괜찮다면 후반 투입"
▲ 지난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 전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확보합니다.

이를 위해 선발 투수 2명을 붙여서 내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변수가 있다면 왼팔 투수 손주영의 몸 상태입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손주영이 몸살감기 때문에 (이날) 선발로 못 나간다. 오늘도 링거를 맞고 조금 늦게 야구장에 나와서 공을 던져볼 것"이라며 "체크해 보고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경기 후반에 나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안 내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LG는 왼팔 투수 송승기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선발 순서는 송승기 다음이 손주영이지만, 염 감독은 내심 손주영을 이날 선발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손주영은 지난 25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76개만 던졌고, 염 감독은 이날 잠실 두산전 기용을 염두에 두고 손주영을 일찌감치 교체했습니다.

그러나 손주영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송승기가 결국 선발로 들어가고, 손주영은 몸 상태에 따라 등판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날 LG는 주전 2루수 신민재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구본혁을 선발 2루수로 기용합니다.

염 감독은 "신민재는 조금 지친 것 같아서 휴식을 줬다. 그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부진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됐던 문보경은 4번 타자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문보경은 전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등장해 단타를 쳤습니다.

염 감독은 "안타 하나가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본다. 어쨌든 문보경이 대타로 좋은 결과를 냈고, 기용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1위를 확정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야구가 생각대로 안 된다. (함)덕주가 돌아오고, (이)정용이가 돌아오면 강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하는 거라 예상이 빗나간다"고 한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