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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러시아, 이제 안전한 곳은 없다" 인내심 잃어가는 미국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용"

사거리 2,500km, 최고 속도 시속 885km로 비행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이나에서 발사하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우크라이나 특사인 켈로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키스 켈로그 / 우크라이나 특사 : 그가 한 발언과 밴스 부통령, 그리고 루비오 장관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답은 "예"입니다.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해야 합니다. 안전지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주에 - 확인된 사실이기도 한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요청했다고 믿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깊이를 제공해주는, 정말 뛰어난 체계입니다. ]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의 태도에 인내심을 잃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렌린궁 대변인은 토마호크 관련 미국의 발언을 매우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제 발사하더라도, 우크라이나 키이우 최전방 전선을 뒤집을 수 있는 기적의 무기는 없다", "토마호크든, 다른 미사일이든 상황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직접 만나 종전 협상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교전은 끝나지 않고 러시아의 버티기 전략이 이어지자, "우크라이나가 유럽과 나토의 지원을 받아 이번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원래의 국경을 되찾을 수 있다"면서 180도 바뀐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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