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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현지 인사가 국감 회피용? 과대망상적…적재적소 배치"

민주 "김현지 인사가 국감 회피용? 과대망상적…적재적소 배치"
▲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현지 총무비서관 등 직원들과 오찬하는 모습을 22일 SNS에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30일) 대통령실이 전날 단행한 조직개편·인사를 긍정 평가하면서 김현지 부속실장 등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지키기용 인사라는 국민의힘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이 부속실장으로 보직 변경된 것이 국정감사 출석 회피용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과대망상적인 주장이 아닐까"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여러 업무 효율성이나 시스템에 따라서 또는 적재에 다시 인력을 재배치하는 그런 타임"이라며 "김 비서관의 능력을 가장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인사 재배치를 한 것일 뿐"이라고 대통령실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발목 잡기로 그냥 무작정 국회 소환을 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라디오에서 김 부속실장 인사에 대해 "원래 정치를 본격적으로 하던 분들이 아니어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과도한 관심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며 "보직 변경이 이분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수석부대표는 "너무 과도한 해석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김 부속실장은 처음부터 (국감 출석에 대해) 국회가 정해준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인터뷰 직전 대통령실 관계자와 다른 일로 통화하면서 김 부속실장의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자연스러운 보직 이동,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에 민주당이 합의할지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대통령과 관계있는 사람들을 통해 정치 공세를 하겠다는 의도로 분명히 보인다. 그게 과연 적절한가. 본인들이 하는 일에 대해 묻는 것이 국감의 본래 취지라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다른 측근인 김남준 부속실장이 대통령실 새 대변인으로 발탁된 데 대해서도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하게 잘 알고 메시지 작성 능력이 탁월하다"며 "강유정 대변인과 나름대로 서로 간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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