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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꺾인 소비' 8월 소매판매 2.4%↓…18개월 만에 최대 감소

'다시 꺾인 소비' 8월 소매판매 2.4%↓…18개월 만에 최대 감소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소비가 다시 꺾이는 모습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7월 들어 호조를 보였던 소매판매는 지난달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2.4% 감소했습니다.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작년 2월(-3.5%)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7월 소비쿠폰 지급으로 2.7%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의 소비 진작이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생산 지표는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4.5(2020년=100)로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산업생산이 지난 4∼5월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6~7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다시 숨을 고르는 형국입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 호조(21.2%) 등에 힘 입어 2.4% 늘었지만, 건설업 생산이 6.1% 급감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1%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p),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5p 각각 상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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