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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탑승 못한 승객 7명…오늘 무인민원발급기 정상화

제주공항 탑승 못한 승객 7명…오늘 무인민원발급기 정상화
▲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화면에 정상적인 발급 서비스 초기화면이 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로 제주공항에서 7명이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27일부터 오늘 현재까지 7명의 이용객이 신분 확인이 안 돼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7일 대한항공편 예약자 3명과 제주항공편 예약자 4명입니다.

28일 이후 현재까지 신분 확인 문제로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한 이용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어제부터 예약자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정부24 앱 및 공항 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불가하므로 가급적 유효한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 달라"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SNS 문자에는 유효한 신분증 없는 경우 4가지 정보 중 1가지를 사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분 확인을 위한 4가지 방법은 ▲ 개인 신분증 또는 등본 사진 ▲ 은행, 통신, 회사 등 민간 앱을 통한 인증(성명, 생년월일, 사진이 있는 경우에 한함) ▲ 경찰24 사이트 운전면허 조회 후 증빙▲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통해 이름, 생년월일 증빙입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늘부터 무인민원발급기가 정상 운영된다는 공지를 받았다"며 "무인민원발급기가 제대로 작동하게 되면 항공기 탑승과 관련된 문제는 해소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항공사 자체 구축한 바이오정보인식시스템은 정부 전산망과 관계없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사전에 생체정보를 인증했던 이용자들은 항공편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공항 출발대합실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는 오늘 오전 10시 10분 자동으로 재부팅됐으며,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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