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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을야구 '매직 넘버' 1…롯데는 8년 연속 PS 탈락 확정

삼성, 가을야구 '매직 넘버' 1…롯데는 8년 연속 PS 탈락 확정
▲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돌아온 김성윤과 그를 반기는 삼성 동료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습니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3승(67패 2무)째를 거둔 삼성은 남은 2경기 가운데 한 번만 이기거나, 4경기가 남은 6위 NC 다이노스가 한 번만 패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합니다.

또한 4위 삼성은 5위 kt wiz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어드밴티지를 위한 정규리그 4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1대 0으로 뒤져 있던 5회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사 1루에서 구자욱의 우익수와 2루수 사이 평범한 뜬공 때 키움 야수들이 이를 잡지 못하면서 1루에 있던 이재현이 홈을 밟아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 경기를 뒤집는 타점을 책임졌습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성윤이 오석주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6호 쐐기 솔로포를 터트렸습니다.

6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이 마지막 실점이던 오석주는 1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하고 김성윤의 홈런으로 실점했습니다.

키움은 7회말 반격에서 어준서가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날렸으나 더 따라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삼성 디아즈는 9회 1사 1, 3루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려 외국인 선수 최초의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는 듯했지만, 타구가 펜스 상단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져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가 뒤집히지 않아 1타점 2루타만 인정됐습니다.

이미 팀 동료 박병호가 보유했던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146점)을 넘은 디아즈는 이날 타점 2개를 추가해 시즌 153타점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화강암 '돌' 직구를 받고 은퇴 투어를 마감한 오승환은 오는 30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은퇴식을 치릅니다.

서 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국내 에이스 곽빈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7-2로 잡았습니다.

이미 정규시즌 9위가 확정된 두산은 뒤늦게 시즌 60승(77패 6무)을 채웠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은 최고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안타 2개(홈런 1개)와 볼넷 1개로 2점만 내주며 삼진 8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5승(7패)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이날 경기로 시즌 70패(66승 6무)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시즌 중반 한때 선두권을 위협했던 롯데는 지난달 12연패 늪에 빠져 중위권으로 추락했고, 이달에는 5연패와 4연패를 각각 한 차례씩 당하며 가을야구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롯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은 2017년이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8시즌 연속 고배를 마셨습니다.

범위를 넓히면 2013년 이후 13시즌 동안 2017년 단 한 번만 가을야구를 경험했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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