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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통령, 방미 도중 비자 취소…미국 "뉴욕 시위서 선동"

콜롬비아 대통령, 방미 도중 비자 취소…미국 "뉴욕 시위서 선동"
▲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미국 국무부는 미국을 방문 중인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뉴욕 시내에서 열린 시위에서 선동행위를 했다며 그의 비자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트로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유엔본부 밖에 모인 군중에게 "나는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지 말라고 미국 군대의 모든 군인에게 촉구한다.

트럼프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인류의 명령에 복종하라!"고 발언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페트로 대통령이 이날 팔레스타인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정부를 이끌고 있는 페트로 대통령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외교 분쟁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충돌하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콜롬비아를 '마약 퇴치 협력 파트너' 지위에서 해제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7천억 원 규모의 마약 밀매 퇴치 예산 지원도 끊길 전망입니다.

콜롬비아 대통령실과 외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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