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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T, 신고 4일 전 대표에 '문자 보고'…"지휘 공백" 비판

[단독] KT, 신고 4일 전 대표에 '문자 보고'…"지휘 공백" 비판
▲ KT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고를 하기 나흘 전, 김영섭 대표가 해당 사건 내용을 문자로 보고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실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는 지난 9월 4일 오후 1시 문자 보고를 통해 피해 사실을 처음 인지했습니다.

하지만 KT는 김 대표 보고 다음날인 5일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 차단에 나섰고, KISA 신고는 김 대표가 보고를 받은 나흘이 지난 8일 오후에서야 진행됐습니다.

경찰도 KT의 KISA 신고 일주일 전인 1일에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KT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앞서 그제(24일) 열린 해킹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KT의 늑장 대응을 집중 질타하면서, 김 대표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우영 의원은 "대표가 먼저 알고도 지휘하지 않은 것이 KT 사태 확산의 출발점"이라며 "KT는 지휘 공백의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무엇보다 대표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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