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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돌아온 '세계 최강'…"많은 팬이 든든한 힘"

<앵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선수가 2년 만에 코리아오픈에 출전했는데요. 뜨거운 응원 속에 가볍게 8강에 오른 안세영 선수는 국내 팬들 앞에서 시즌 8번째 우승을 약속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배드민턴계를 평정한 안세영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평일에도 많은 팬들이 수원 실내 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안세영 파이팅!]

[안세영 우승 가자! 파이팅!]

2년 만에 코리아오픈에 나선 안세영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강력한 스매시와 침착한 네트 플레이로, 어제(24일) 첫 경기부터 가볍게 승리를 거뒀고,

[안세영 잘한다! 파이팅!]

오늘 타이완 선수와 16강전에서는 틈만 나면 점프 스매시를 날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건 물론, 엉덩방아를 찧으면서도 상대 속공을 반격하는 명장면을 연출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이틀 연속 무실 게임 승리를 거둔 안세영은,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굉장히 긴장도 하고 좀 설렜던 것 같은데 많은 팬 분들이 있다는 게 굉장히 든든한 힘이 됐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진정한 세계 챔피언에 오른 안세영은 올해 압도적 최강자의 위치를 굳혔습니다.

10개 대회에서 7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했고, 94%의 승률을 기록하며 6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습니다.

역사를 쓰고 있는 안세영은 이번 주말 국내 팬들에게 시즌 8번째 우승 선물을 약속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저도 욕심나는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 많이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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