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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내년 '중소벤처 R&D'에 역대 최대 2조 2천억 원 편성

중기부, 내년 '중소벤처 R&D'에 역대 최대 2조 2천억 원 편성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중소벤처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천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이날 딥테크 혁신 기업 ㈜엔도로보틱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벤처 R&D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민간 벤처캐피탈이 먼저 투자하는 '팁스 방식 R&D' 예산을 올해 6천412억 원에서 내년 1조 1천64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창업 지원 중심에서 성장(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까지 성장 전주기 지원 체계로 확대합니다.

이에 따라 스케일업 지원 규모를 두 배로 늘립니다.

신규 과제는 152개에서 300개로 늘어나며, 지원금도 과제당 최대 12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올립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위해서는 글로벌 팁스 R&D를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4년간 최대 60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기부 R&D 중 최대 규모인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를 통해 첨단 전략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기술과 시장 변화에 맞춰 목표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무빙타겟' 방식을 도입하며, 생태계 혁신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4년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합니다.

또, 대학·출연연의 공공기술이 실제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국형 기술사업화(STTR)' 프로그램을 신설합니다.

이는 미국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 제도를 벤치마킹했습니다.

기업이 아닌 기술과 R&D 프로젝트 자체의 가치를 평가해 보증을 제공하는 'R&D 사업화 보증'을 신설해 3천100억 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할 수 있는 사업과 필요 서류를 안내하는 챗봇, 사업계획서 작성을 돕는 AI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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