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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33만 동원하며 1위…박찬욱 영화 중 최고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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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개봉일인 지난 24일 전국 33만 1518명을 모았다.

이는 박찬욱 감독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수치로, 2022년 관객들의 마음을 매혹한 '헤어질 결심'(개봉 첫날 11만 4,589명)은 물론, 박찬욱 감독의 최고 흥행작 '아가씨'(개봉 첫날 29만 24명), '친절한 금자씨'(개봉 첫날 27만 9,413명)까지 단숨에 뛰어넘었다.

뿐만 아니라, 천만 관객을 동원한 지난해 최고 흥행작 '파묘'(개봉 첫날 33만 118명)와 2023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개봉 첫날 20만 3,813명)까지 넘어서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추석으로 이어질 흥행 레이스의 전망을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스오피스 2위는 '얼굴'로 같은 날 2만 5,21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80만 2,534명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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