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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집권했는데 또 출마한다고?…우간다 대통령 출사표

40년 집권했는데 또 출마한다고?…우간다 대통령 출사표
▲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40년 가까이 장기 집권 중인 요웨리 무세베니(81) 대통령이 내년 1월 차기 대선에 출마합니다.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수도 캄팔라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의 후보 등록 서류를 확인한 뒤 2026년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여당 국민저항운동(NRM)은 지난 7월 그를 대통령 후보이자 NRM 의장으로 지명한 바 있습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적도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대통령, 카메룬의 폴 비야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장기 집권 지도자입니다.

1986년 1월 쿠데타로 집권한 뒤 1996년 최초의 직선 대통령을 거쳐 2001년, 2006년, 2011년, 2016년, 2021년 선거에서 내리 승리하며 6선에 성공했습니다.

2005년 7월 대통령 3선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2017년 12월 대통령 나이 상·하한 규정을 없애는 등 장기 집권을 위해 2차례 헌법을 뜯어고쳐 비난받기도 했습니다.

그가 내년 1월 12일로 예정된 대선에서 승리하면 7번째 임기를 맞게 되고 통치 기간이 무려 45년으로 늘어납니다.

무세베니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2021년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팝스타 출신 야당 정치인 보비 와인으로, 그 역시 이미 2026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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