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근 지도자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우리 선수들은 밀라노 올림픽을 향한 땀방울을 맺고 있는데요. 특히 임종언과 신동민, 남자 대표팀의 최강 막내들이 밀라노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오른 20살 신동민과 올해 초 주니어 세계선수권 4관왕을 휩쓴 18살 임종언은, 세계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뒤,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나란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주니어 시절 룸메이트를 하면서 누구보다 친해졌다는 두 살 차 선후배는 성인 대표팀에서 다시 만나 친형제처럼 티격태격 대면서도,
[신동민/쇼트트랙 국가대표 : 같이 주니어 갔을 때 정말 정말 재미있게 시합을 다녔어요.]
[임종언/쇼트트랙 국가대표 : 저는 좀 반대.. 재미있긴 한데 좀 자주 괴롭혀 가지고.]
[신동민/쇼트트랙 국가대표 : 종언이가 형들을 더 괴롭혔습니다.]
서로의 장점을 보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임종언/쇼트트랙 국가대표 : 탄력도 좋고, 순발력이 좋아서 500m 같은 종목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던 것 같아요.]
[신동민/쇼트트랙 국가대표 : 고등학생이 저렇게 첫 선발전에서 기죽지 않고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 (생각하면서) 저도 좀 다시 배웠던 것 같아요.]
성인 무대 데뷔 첫해부터 막내들의 반란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은 임종언과 신동민은, 다음 달 개막하는 월드 투어부터 밀라노올림픽까지, 쾌속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신동민/쇼트트랙 국가대표 : 첫 시니어 데뷔를 올림픽에서 하게 되었는데요.]
[임종언/쇼트트랙 국가대표 :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동민·임종언/쇼트트랙 국가대표 : 최강! 막내! 파이팅!]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이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