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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이번 주 이종섭 3차례 더 조사…윤 조사 곧 조율"

채상병 특검 "이번 주 이종섭 3차례 더 조사…윤 조사 곧 조율"
▲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이번 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3차례 더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현 특검팀의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24일) 정례브리핑에서 내일과 모레, 또 일요인인 28일 이 전 장관을 추가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이 전 장관 측이 저녁 6시 이후에는 조사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내일과 모레에 이어 일요일 조사를 더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전 장관 조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윤 전 대통령 조사로 넘어갈 것"이라며 "멀지 않은 시점에 조사 일정에 대해 변호인과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 특검팀의 첫 피의자 조사에 출석해 11시간가량 조사받았습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당시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재를 번복한 사실이 드러나 'VIP 격노설'과 수사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키맨'으로 꼽힙니다.

어제 이 전 장관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2023년 7월 31일까지의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특검보는 현재까지 특검팀 수사 상황에 대해 "특검 출범 초반에 대통령의 격노 사실 자체에 대해 어느 정도 확인됐다"며 "그 이후 이첩 보류 지시, 기록회수, 항명 수사,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조사 결정 등 과정에 이르는 사실관계에 대해 상당 부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지연 논란, 국가인권위원회의 긴급구제 신청 및 진정 기각 사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은 아직 수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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